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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용 Lee Sang Y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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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용 작가의 ‘난다고래’와 ‘Manta ray’ 시리즈는 모두 아내를 만나고 결혼을 하면서 시작되었습니다.


작가의 아내는 과거의 추억을 새롭게 상기시켜 주거나 

함께 경험한 것을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볼 수 있게 해주었습니다.


그레이엄 하먼이 「비유물론」에서 말한 것처럼 외부적 존재인 아내와의 융합을 통해서

그전에는 존재하지 않았던, 자신도 알지 못했던 새로운 인물이 생겨난 것입니다.


이 특별한 기억을 되살린 것은 고래를 사랑하는 아내를 만났을 때였다. 

고래를 사랑하는 아내를 위한 작은 선물로 시작한 '난다고래'. 


보이지 않는다고 존재하지 않는 것은 아니며,

새로운 존재와의 우연한 만남을 통한 상호교감은

각 객체에게 극적인 변화를 만들어 주기도 한다는 'Manta ray'. 


● 전시명 : Wander&Wonder

● 전시기간 : 2024.2.20(Thu) ~ 6.24(Mon)

● 참여작가 : 윤현진, 이상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