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감신문] 최선은 기자= 코스메틱 브랜드 나인테일즈(NINETAILS)와 업사이클링 아티스트 포리 심(FORI SIM), 헤드비갤러리(HEDWIG GALLERY)가 협업한 팝업 전시 'Time Back in Your Hands'가 판교에서 진행되고 있다.

이번 전시는 '시간'을 주제로 브랜드와 작가가 공유하는 '순환'과 '환원'의 개념을 시각적으로 표현한 기획전이다. 전시장 내부는 녹색 계열의 색상과 재생 종이, 업사이클링 오브제로 꾸며졌으며, 환경과 예술을 결합한 공간으로 구성됐다.

뷰티 브랜드 나인테일즈는 과학 실험 기구와 실제 제품을 활용해 '순환'의 개념을 전달하고자 했으며, 작가의 설치 작품과 조화를 이루는 방식으로 연출했다. 전시는 단순한 제품 소개를 넘어 브랜드 철학을 예술적 언어로 해석한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포리 심 작가는 나인테일즈의 공병을 예술 작품으로 재해석해 전시 공간에 설치했다. 그는 버려질 수 있는 화장품 용기를 매개로 환경 보호의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했으며, 이번 협업을 통해 브랜드와 예술이 결합된 새로운 표현 가능성을 탐색했다.

해당 전시를 기획한 헤드비갤러리는 판교 운중동과 독일에 거점을 둔 예술 기획 기관으로, 이번 협업에서 지속 가능성과 예술적 실험이 결합된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브랜드와 작가, 전시 공간의 유기적인 연결을 통해 단순한 상업 협업을 넘어 문화 콘텐츠로 확장하는 시도를 선보였다.

'Time Back in Your Hands' 전시는 6월 16일부터 8월 31일까지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 9층 H.art LAB 89에서 운영된다. 전시 공간에는 다양한 체험존과 프로그램도 마련돼 방문객들의 참여를 유도하고 있다.

최선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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