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일보] 성남 판교 헤드비갤러리 8일부터 ‘이내 금빛으로 물들다’ 전시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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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505회 작성일 22-03-17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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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이야기를 화면에 켜켜이 쌓아올려 기록하는 작가 ‘이내’가 개인전으로 관객과 소통한다.
성남 판교 소재 헤드비갤러리는 8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이내 작가의 개인전 ‘이내 금빛으로 물들다’ 전시를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이내 작가는 하나의 화면을 구성하기 위해 긴 시간을 들여 물감 안료를 중첩한다. 짧게는 몇 주, 길게는 몇 달이 걸리기도 하는 작업을 고수하는 이유는 분명하다. 중첩을 해야만 표현할 수 있는 삶의 모습을 담기 위함이다. 작가는 자신이 바라본 삶의 모습을 무수한 물감의 중첩으로 형상화 한다.
이내 작가는 기억·시선·경배·꽃으로 주제를 나누어 작업한다. 누군가는 마음 한 편에 남겨둔 기억의 조각으로 평생을 살아가기도 한다. 또렷하게 떠오르지 않아도 강한 향수로 남은 순간을 흩어진 조각으로 재현한 ‘기억’ 시리즈로 만날 수 있다.단색의 화면에 여러 눈 형성이 돌출돼 있는 ‘시선’ 시리즈는 현대인이 노출된 수많은 시선을 의미한다. ‘경배’ 시리즈는 작가가 붓을 잡게 된 소중한 계기와 맞닿아있다. 작가의 작업 중심이 되는 작품이기도 하다. 인간이 받는 숱한 유혹과 시련으로부터 평온을 찾기 위해 작가는 솔직한 자기 고백으로 내면을 돌아봤다. 자연스럽게 풀어나가는 문제는 화면의 함축적 조형요소로 표현되고 보는 이에게 조용하지만 강한 위로를 전한다.

관람시간은 화~토요일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7시까지이며, 월요일은 휴관이다. 일요일은 예약제로 운영된다. 기타 문의는 헤드비갤러리로 전화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중부일보 김유진 기자. 202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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