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여행신문] 헤드비갤러리, 이효연, 이 흙 2인전(展) '유연한 유영'개최...그림속에 담겨진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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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366회 작성일 23-03-25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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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운중로로 위치한 헤드비갤러리가 온전한 풍경을 담는 이효연 작가와 유영하는 구름을 담는 이 흙 작가의 2인전(展)을 개최한다.

이효연, 이 흙 작가의 2인전 ‘유연한 유영’은 두 작가의 협업 전시다. <미술여행>이 두 작가의 그림속에 담겨진 이야기를 살펴본다.

◆ 웃음 짓게 하는 그림을 그리고 싶어하는 이효연

이효연 작가는 선택한 작은 오브제들은 거대한 풍경 속의 점 같은 존재지만 그 존재가 웅장함이라는 화면에서 피식 하고 웃음을 짓게 하는 그림을 그리고 싶어한다.
이효연 작가는 작가노트에서 "선택한 작은 오브제들은 거대한 풍경 속의 점 같은 존재지만 그 존재가 웅장함이라는 화면에서 피식 하고 웃음을 짓게 하는 그림을 그리고 싶다"고 했다.

이효연은 인물화부터 풍경화까지 다양한 시도를 삼아 광활한 몽상적인 풍경을 담는다. 현실에 존재하는 장소인 듯, 비현실적인 공간을 현실적으로 재현하는 듯 그려낸다. 특정하지 않는 장소에서 어디선가 본 듯한 식물이 나타나며, 작가가 은유적으로 드러낸 공간에서 날씨와 환경의 변화와 상관없이 같은 공간에서 살아간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함께일 수 있다는 것은 작품에 주제이자, 작가의 삶에 위로가 된다. 그리고 서로가 서로에게 긍정적이며, 믿음을 주고, 유쾌하게 지지하길 바라는 마음이다.

작가가 선택한 작은 오브제는 거대한 풍경 속의 점 같은 존재이지만, 화면에서 웃음과 미소를 짓게 하기를, 과정 속 여유를 가지기를 바라는 작가의 소망이다. 서로 다르고, 살아감에 정답이 없고, 질문도 하나가 아니다. 기포가 올라오듯 조금씩 품어왔던 의심들을, 한 번도 의심하지 않던 것을 의심하는 것이 세상을 풍요롭게 만든다는 작가의 가치에서, 진정한 강함은 가볍고 유연함에서 성취될 수 있음으로 온전해진다.

이러한 모든 구성 요소들은 작가가 재현해낸 풍경에서, 열대 지역의 야자수와 사막의 선인장, 추운 지방의 눈 덮인 나무를 공동체로 함께 살아가도록 한다. 작가는 서로 다르지만 함께일 수 있다는 것을 시사하고자 했다.

그녀는 그녀가 선택한 작은 오브제들을 통해 관람객들이 웃음짓고, 그림에서 여유를 가지기를 바라고 있다. 

◆ 작가노트...나의 하루하루에 위로가 되는 것들

나는 비현실적 풍경을 그려 왔다. 관객들은 여기가 어딘가요? 라며 자주 궁금해 한다. 현실에 존재하는 곳처럼 느껴져서 일 것이다. 현실에 존재하지 않는 공간을 현실처럼 그럴듯하게 그린다. 그래야 이야기가 성립되기 때문에 가능하면 사실적으로 재현하려 했다.

이때 관람자는 자주 등장하는 소재를 발견하게 된다. 그것은 식물들인데 열대 지역에서 볼 수 있는 야자수, 사막에 사는 선인장, 추운 지방에서 볼 수 있는 눈 덮인 나무와 같은 오브제 들이다. 내가 선택한 방법은 이들이 날씨와 환경의 다름에도 불구하고 같은 공간에서 함께 살아가는 것을 그리는 것이다.

우리가 서로 다르지만 함께일 수 있다는 것을 이미지로 구현하는 것은 나의 하루하루에 위로가 된다. 그리고 서로는 서로를 유쾌하게 지지해 주면 좋겠다. 추위와 바람 앞에서 옷깃을 여미는 우리는 따뜻한 날에는 스스로 옷을 벗는다는 우화를 안다. 나는 목청을 돋워가며 주장하기보다는 은근히 웃게 만드는 그런 태도가 좋다.

내겐 펜이 칼을 이기듯 웃음이 계몽을 이긴다는 믿음이 있다. 그런 점에서 나는 영어도 서툰 장자끄 상뻬가 뉴요커라는 잡지의 표지 그림을 긴 세월 그려온 것은 시사하는 바가 있다고 생각한다. 내가 선택한 작은 오브제들은 거대한 풍경 속의 점 같은 존재이지만 그 존재가 웅장함이라는 화면에서 피식하고 웃음을 짓게 하는 그림을 그리고 싶다.

그러는 과정에서 그림이 여유를 가지기를 바란다. 내 작업은 우리가 미처 의식하지 못했던 여러 정황을 만들어 그림 안에 하려던 이야기를 여기저기 숨겨둔다. 가령 다른 대상에 비추어진 장면을 보면 반사되는 정도가 모두 다르다. 앞에 있는 사람은 옷 색깔이 다르게 반사되고 멀리 있는 식물은 그것의 실루엣만 그림자처럼 반사된다.

또한 아무것도 자신을 반사하지 않는 것도 함께 있다. 나는 시각예술의 미적 경험을 포기할 수가 없다. 바로 조화로움이다. 무얼 봐도 선과 색을 먼저 상상하고 그려내는 계산기가 머리와 눈에 장착된 것 같다.

나로부터 시작되는 모든 것들은 나를 둘러싼 환경에서 반사되고 역 반사되며 서로를 반추한다고 믿는데, 그 영향을 주고받음이 그림 곳곳에 자연스럽게 숨겨져 있다. 모두는 그 존재에 이유가 있다는 것을 나는 표현하고 싶다.

이효연은 홍익대학교 미술대학 회화과를 졸업했으며, 스웨덴 왕립 미술학교에서 Project Student, Special Student를 졸업했다.

△2022년 '온전한 나와 숲의 믿음'(갤러리 가비, 서울)과 △2021년 '잠시만요, 여기에 리듬이 있어요'(소노아트 갤러리, 서울), △2020년 '소리로 그린 그림'(GS타워 더 스트리트 갤러리, 서울), △2020년 '픽토하이쿠'(도로시 살롱, 서울), △2019년 '푸른 사이'(희 갤러리, 경남 양산), △2019년 '모두가 빛이 되고픈 시간'(갤러리 아트비엔, 서울), △2018년 '친구꽃'(도로시 살롱, 서울), △2017년 '환상통'(비컷갤러리, 서울) 외 다수의 개인전을 개최했다.

그룹전에도 참여해 꾸준히 이름을 알리고 있다. △2022년 'P-RE VIEW'(헤드비갤러리, 판교), △2021년 '컬러 인사이드'(갤러리 플래닛, 서울), △2020년 'tentothen'(문화역서울 284 TMO, 서울), △2020년 '인간 3부작'(정문규 미술관, 안산), △2020년 '우리라는 무리'(역삼1 문화센터 역삼 1 전시실, 서울), △2020년 '마침내, 오월'(혜화 아트센터, 서울), △2019년 '향기스민 그림자'(소노아트 갤러리, 서울), △2019년 '십이월'(도로시 살롱, 서울), △2019년 '한뼘아트페어'(요 갤러리, 서울), △2019년 '이른 꽃'(도로시 살롱, 서울), △2018년 '십이월'(도로시 살롱, 서울), △2018년 '익숙하고 낯선'(리나 갤러리, 서울), △2018년 '한잔의 커피'(63스카이아트 미술관, 서울)등 다수의 그룹전에 참여했다. 

레지던시는 △2017년 9월 ~ 2017년 10월 샘&아델 골든 예술 재단 연구 레지던시(뉴욕, 미국)와 △2017년 6월 스와치아트피스 호텔 레지던시(상하이, 중국), △2017년 1월 ~ 2017년 3월 글로가우 레지던시(베를린, 독일), △2012년 11월 ~ 2013년 10월 유중아트센터 레지던시,  △2010년 9월 ~ 2012년 8월 가나 장흥 레지던시 등이다. 

이효연의 수상 이력은 2017년 한국문화예술 위원회, 해외 자율형 레지던시 선정과 2012년 63스카이아트 미술관 신진작가 프로젝트 선정, 2011년 KIMI For You 내일의 작가로 선정되기도 했다. 

한편 작가의 작품들은 서울시립미술관, 국립현대미술관 (미술은행), 63스카이아트 미술관, 호서 대학교 벤처 대학원, 구호디자인 등에서 소장중이다. 

◆ 구름을 그리는 작가 이흙...구름 속 또 다른 세계

작가는 하늘에 존재하는 구름과 함께, 살아가는 사회의 모습, 삶의 궤적을 담아 표현한다.
어느 순간부터 작가는 일부러 머리를 젓혀 하늘을 보지 않는다. 이유는 하늘이 잘 보이지 않기 때문이다. 도심속 하늘은 더욱 그렇다. 이흙은 정수리가 하늘과 더 멀었던 어릴 적엔 하늘을 더 자주 봤었는데, 키가 크고 나서는 오히려 하늘과 멀어졌다고 말한다.

작가는 어쩌면 구름을 보지 못하고 사는 현대인들에게 자신의 그림으로 현실을 일깨워주고 싶었는지 모른다. 이 흙은 사회의 현실을 담고 꿈을 그려내는 화가다. 
작가는 하늘에 존재하는 구름과 함께, 살아가는 사회의 모습, 삶의 궤적을 담아 표현한다. 작가에게 하늘과 구름이란, 일상적-물리적 풍경으로서의 하늘이 아닌 변화무쌍한 모습이다.

작가는 푸른색의 하늘에 양 떼 구름을 그린다. 토끼 구름, 상어 떼 구름, 동심적인 풍선을 담아낸다. 시각화된 동요와 같은 작업은, 작가의 유년 시절 함께했던 구름의 느낌부터 관람자가 느낄 자연스러운 유년의 기억까지 담아낸다. 그런 이 흙의 하늘과 구름 작업은 일상과 꿈, 한 인간의 욕망과 둘러싸고 있는 사회이며, 부지런하고 가변적인 자연이자 우리의 모습이다.

작가는 푸른색의 하늘에 양 떼 구름을 그린다. 토끼 구름, 상어 떼 구름, 동심적인 풍선을 담아낸다.
작품에서는 근엄한 불도, 사나운 상어와 달려가는 삶과 조응하는 개의 이미지마저도 포근하게 유영한다. 결국 모두 삶의 무게를 덜어내고 진실로 쉬어가기를, 세상에 대한 관용과 화해를, 그리고 다시 희망을 발견하기를 소망한다. 다시, 무심한 듯 구름이 흘러간다. 이제 구름이 흘러가는 시간은 지루한 시간이 아닌, 온전하고 충분히 누린 시간이다.

◆ 이 흙 작가의 작품 세계 및 작품 개념    

나의 작업은 하늘에 존재하는 구름의 이미지와 함깨 우리가 살아가는 사회의 모습, 삶의 궤적들을 표현하려하고 있다. 따라서 하늘이 갖는 상징적인 의미와 구름의 속성에 대한 다각도의 해석을 살피고 작가적인 입장에서 새롭게 재해석하는 과정이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나는 구름을 그린다.

시리도록 푸른 색의 하늘에 양 떼 구름을 그린다. 토끼 구름을 그린다. 상어 떼 구름과 성을, 그리고, 누워 있는 와 불과 알록 달록 고사리 손에 쥐어줘 있음직한 풍선들을 그린다. 또한, 원폭에 기인하여 생성된 버섯 구름도 그린다. 

이 것들은 나에게 모두 ‘구름’이다.

나의 일련의 작업을 통해 관람자에게 <토끼구름~나비구름> 같은 어릴적 부르던 동요등을 떠올리게 한다면 나의 작업은 반쯤 성공한 셈이 된다. 

거대한 시간 속에 묻혀 사는 현대인들에게 어릴 적 묘한 흥분이 묻어있는 동요를 떠올리는 과정은 마치 책장 서랍 속에 담겨있던 앨범을 들추는 행위와 비교될 수 있을 것이다.

관람자는 일종의 기억 환기 장치인 나의 하늘-구름 작업을 통해 어릴 적 신나게 부르던 동요 혹은, 구름을 헤집어 토끼를 찾던 유년의 기억과 행위를 자연스럽게 떠올리게 될 것이다. 

나는 일상적으로 물리적 풍경으로서의 하늘에서 벗어나 적극적으로 개입되고 더욱 의도된 하늘을 보여주고자 한다.

따라서, 나의 하늘과 구름 작업은 인간의 일상과 꿈에 대해, 인간의 숨겨진 욕망과 그를 둘러싸고 있는 사회에 대해 말하고 있으며, 시각적인 휴식으로서의 하늘 만이 아닌, 부지런하고 변화 무쌍한 자연의 한 모습이자 삶의 모습을 보여주고자 한다. 

이제껏 포근하게 보이던 하얀 구름 들은 이제 거친 파도 구름으로, 높은 낭떨어지로, 사나운 상어 떼 구름으로 그 모습을 바꾸어간다. 또한, 그 속을 달리는데 여념없는 개와 외 발자전거, 풍선 등 다른 이미지들을 포용한다. 근엄과 경배의 대상인 와 불도 이 구름 속에서는 그 삶의 무게를 덜어내고 진실로 쉬어가기를, 세상과 닮은 사나운 상어 떼 속에서 부지런히 달려가는 개의 이미지에서 우리의 삶을 떠올리기를 나는 희망한다.

낯설고 거친 세상에 대한 관용과 화해, 그리고 희망의 재발견, 이것이 지금, 내 작업의 화두이다.

이 흙(Lee Heuk) 작가는 추계예술대학교 서양화과, 차의과대학 미술치료대학원을 석사졸업했다. 작가는 2008년 부터 2022년까지 여덣번의 개인전을 개최했다.

△2022년 '어느 날 구름-너와 나' (갤러리 H, 현대 백화점 킨텍스점), △2022년 '어느 날 구름-너와 나' gallery millstudio(서울), △2021년 '어느 날 구름' kt&g 전시지원프로젝트/상상마당대치, △2020년 'We & We' 아트 컨테이너 랩 양평군립미술관, △2017년 'onedaycloud-diving in life' /A1갤러리, △2014년 '구름찾기'수원시어린이체험미술관 (수원시립 미술관동수원분관), △2011년 'Sky of optimist' 갤러리 환 (서울) /GS타워갤러리, △2008년 1회 개인전  KT  W-갤러리 기획초대전(서울)이다. 

그룹전은 1999년 바깥 미술 대성리전(展)을 시작으로 △2006년 북한 강변의 작가들(북한강 갤러리), △2007년 6th Auction Party of studio-unit(KT 아트홀), △2008년 7th Auction Party of studio-unit(쇳대 박물관), △2009년 양평의 미술가들 -양평 맑은 물 미술관, △2010년 겸재정선 기념관 내일의 작가전, △2011년 달리는 作家들 전- 이이 갤러리, △2012년 C21 현대미술공간 개관전-추계예술대학교, △2013년 커뮤니티 아트전-아신 갤러리, △2014년 트라이앵글 프로젝트- 태백 구와우, △2015년 옆집 예술가 김씨전-북한강 갤러리, △2016년 “hello”… 6번국도 532-1번지, △2017년 너와 나의 겨울이야기-문화공장 오산, △2018년 화랑미술제 -코엑스, △2019년 네가지 봄 이야기전-롯데월드타워 gallery 쉼, △2020년 아트경기x아트로드77- 파주헤이리예술마을, △2021년 아이처럼 상상하라-갤러리H 현대백화점 목동점, △2022년 Joyful Winter 맥인아트(서울), △2022 precious  아이엠 갤러리 현대판교점, △2022 유머라면전 –인사1010 (서울), 2022 인천 아시아 아트쇼 해리스갤러리, △2022 For me For you 밀스튜디오 1주년 기년전, △2022 premier art seoul 맥인갤러리 웨스턴 조선, △2022 원더랜드 2인전 병원안 갤러리, △2022 K-아트페어 서울 코엑스 밀스튜디오, △2022 ULSAN INTERNATIONAL ART FAIR  맥인아트, △2022 BANK ART FAIR 세븐 마일즈갤러리, △2022 The way to Paradise 갤러리 아이엠(더 현대서울), △2022 콘코디언x퍼블릭갤러리전 (콘코디언 빌딩), △2022 동행-그리고, 나누다.-월드비젼. 스튜디오 끼, △2022 INNER PEACE 이흙.김재원 2인전-맥인아트, △2022 바라보다전-은평 연세병원갤러리 등 24년 동안 수많은 그룹전에 참여했다. 

수상은 2021년 kt&g 전시지원사업 선정작가와 2020년 아트경기 선정작가, 2020년 양평군립미술관 켄테이너 아트랩 선정작가, 2014년 신진 작가상(양평 예술인 협회), 2011년 SDU 서울디지털 대학 미술상 입상, 2010년 겸재정선 기념관 내일의 작가 선정, 1997년 미술 세계 대상전 입상, 1998년 뉴-프론티어전 입상했다. 이 흙 작가의 작품들은 현재 푸르메어린이재활병원, 국립현대미술관 미술은행, 양평군립미술관, 서울시박물관, 수원가정법원, 양평문화재단에서 소장중이다.

한편 헤드비갤러리 임민경 큐레이터는 <미술여행>과의 전화통화에서 두 작가는 유연-유영하는 가볍고 여유로운 가치를 작품에 담아낸다고 말했다. 이어 이효연 작가는 유연한 사고로 성취되는 온전함과 믿음으로 삶의 위로가 되기를, 이흙 작가는 유영하는 구름을 통해 쉬어가고 다시 희망을 발견하기를 바란다며 이번 헤드비갤러리에서 개최하는 이효연, 이흙 작가의 2인전, ‘유연한 유영’으로 전시장을 찾는 모든 관객들이 삶에서 쉬어가는 시간을 가지고 온전한 시간을 누리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효연, 이흙 작가가 협업한 ‘유연한 유영’ 전은 3월 14(화)일부터 4월 8일(토)까지 헤드비갤러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전시관람은 오전 10시 30분 부터 오후 7시까지 무료로 관람할 수 있고, 월요일은 휴관하고, 일요일은 예약제 운영이다. 


윤장섭 기자



미술여행신문, 윤장섭 기자, 2023.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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